앞으로 개봉할 영화 중 우리가 관심을 갖아야하는 소재라고 생각되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합니다. 영화 '도희야'의 감독이기도 한 정주리 감독의 작품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우리 주위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니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영화 다음 소희 줄거리, 출연진, 개봉일
영화 다음소희 개봉일과 출연진
정주리 감독
정주리 감독은 영화 도희야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배두나화 함께 작업한 도희야 이후 7년만의 영화인인데요. 배두나와의 2번째 작품으로 이번 영화인 다음소희에서 소희의 죽음이후 새롭게 등장하는 형사 유진의 시점으로 등장하면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배우로 유진역은 배두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소희역의 김시은은 이영화가 세상에 꼭 나오면 좋겠다고 말하는것에 굉장한 비범함을 느꼈다고합니다. 그 모습에 나의 소희가 이 친구라는 느낌을 받고 바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두나(형사 유진역)
배두나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수사를 하며 찾아간 장학사가 적당히 하십시다라는 대사가 잊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성을 살짝 잃을 정도로 몰입한 씬이었는데, 칸에선 그 장면이 많은 사람들이 환호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배두나는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고난 후 영화속 소희와 같거나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지만 소희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들일 버티는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시은(소희역)
배우 김시은은 조감독의 추천으로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과 첫 미팅에서 몇마디 나눈 후 바로 소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정주리 감독은 보통 배우를 캐스팅할 땐 긴 오디션을 거칠 각오를 하는데 소희역은 김시은을 보고 바로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출연진 인스타 ▶ 배두나
(김시은 배우는 인스타를 닫았는지 창이 열리질 않네요..)
개봉일
여러 국제영화제엔 이미 공개되었지만, 한국의 정식 개봉일은 2023년 02월 08일 입니다.
줄거리
씩씩하고 춤을 좋아하는 밝은 성격을 가진 소희가 기업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소희는 현장실습을 나가면서 점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현장실습에서 성희롱, 감정노동, 부당한 대우등에 시달리다 결국 소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이 그 사건을 맡게되는데, 유진은 냉철하고 소신있는 형사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파헤칩니다.
영화 다음 소희 실화
다음소희의 줄거리와 간략한 정보와 내용들을 찾아보며 더욱 분노하고 먹먹했던 이유는 실화를 바탕에 두고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일겁니다.
다음소희의 감독인 정주리 감독은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사건으로 사건을 이해해보고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해 자료를 수집하고 판단이 섰을 때 만든 실화를 모티브로한 영화라고 합니다.
영화 다음 소희는 칸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여러 해외영화제에도 수상과 초청을 받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관객입장에선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쓸쓸한 영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고편만 보아도 화가나서 숨이 턱턱 막히네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비열하게 실습생들을 착취하고, 그들의 노동을 마치 일회용인양 함부로 굴리는 기업, 취업률을 위해 피해보는 아이들.
전반적인체계 아래 서서히 희생되는 아이들, 사회적인 약자들의 모습이 소희를 통해 그려지고, 어른의 입장으로서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 부끄러움을 형사 유진을 통해 그려집니다.
소희는 영화 초반에서 녹초가 될때 까지 춤을 추는 모습으로 얼마나 춤을 사랑하고, 밝은 친구인지를 드러내는데, 결국엔 그 어느누구도 소희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지 못하면서 그렇게나 밝고 씩씩하던 소희가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다는게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분노하게 하는 사건들은 꽤나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소희가 있듯이 수많은 유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소희에 관해 몇가지 알아보다 참기 힘든 분노가 오르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정말 내 주위에 소희가 있다면 내가 도울 수 있는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번뜩 떠오르는것이 없었습니다.
이 또한 스스로에게 분노게이지를 상승케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누군가가 아닌 제 스스로 숫자만 어른이 아닌 이러한일에 작은 목소리라도 낼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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